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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수 부회장님 인터뷰] 맥주장수→계란장수…진심을 파는 영업맨 '장인수' 2019.06.05

장인수 조인 부회장 / 조인

 

 

'고신영달(고졸신화, 영업의 달인)'.

 

그의 이름 앞엔 늘 거창한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해 주류회사 영업사원이 된 그는 만년 2위 맥주회사를 1위로 끌어 올렸다. 그런 그가 홀연 맥주회사를 떠나더니 계란회사 대표로 돌아왔다.

 

지난 5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영농법인 조인에서 만난 장인수 대표(64·사진)는 화려한 수식어와 달리 수수한 모습이었다. 회사 경영과 특강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그는 피곤한 기색과 달리 영업 이야기를 할 때면 열정으로 눈이 빛났다. 

 

◆ 진실된 소통 하나로 맥주회사 1위로 


1990년대 초 하이트맥주에 역전 당한 뒤로 만년 2위 자리에 머물렀던 오비맥주. 그러나 2010년 그를 만난 뒤로 오비맥주가 달라졌다. 2010년 시장점유율 46.3%에서 2011년 51.8%로 절반을 넘어선 뒤 2013년에는 60%를 넘어서 1위 자리를 굳힌 것. 그만의 영업전략으로 14년만에 맥주 정상을 되찾은 셈이다. 


그의 영업전략은 단순하면서도 어렵다. '진심'이 통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진심이 통하는 작업은 말로만 대화한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삶을 제대로 알아야 이뤄질 수 있다"며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고 눈높이에서 생각하는 것이 진심이 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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